CPL 합격수기(Feat. PMP)

(2006년 봄)

 

 

1. CPL 준비계기

 

지금 회사가 방산업체이고 맡은 업무가 종합군수지원(Integrated Logistics Support)

라 아무래도 경력 개발에 유리하고 취득이 쉽지않을까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

습니다. 취득이 얼마나 어려운지 시험범위는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채...(바보!) 

2004년 여름에 SOLE에 가입(만 35세 미만이면 회원가입비가 싸다는 이유로 서둘러

가입했음. 주민등록상 8월 16일이 생일이어서 굉장히 서둘러...)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험준비(참고서적 구매 및 관련정보 검색... 하지만 CPL 정보를 알려주는데는 SOLE

과 Seoul Chapter 사이트가 유일)에 돌입했습니다.

 

2. CPL은 어떤 자격증인가?

 

SOLE(http://www.sole.org/)과 Seoul Chapter(http://sole.or.kr/) 안내에 잘 나와

있죠? 참조하시면 됩니다.

 

취득한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따놓으면 아무래도 든든하지 않을까요?

다른 자격이긴 하지만 취득하면 머가 좋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적당할 것

같아서 옮겨봅니다.(금년 1월 6일에 요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시험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SOLE의 발표가 무진 더디거든요.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불안한

마음에 다른 거 하나 따두자는 맘으로 두달 준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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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자격 인증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1. 국제표준(ISO표준)인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내용을 숙지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뿐만아니라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할때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외 출장갈 기회가 있으면(특히, 미국 등), 명함을 교환할 때

PMP 자격인증 마크를 보면 상대방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2. 국내에서 본인이 프로젝트의 전문가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누가 전문가라고 인정해

줄까요? 즉, 누군가에게 전문가라고 인정을 받으려면 이에 합당한 자격증가지고 있어

야 겠지요. 우리가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라면 일단 본인의 실력은 차후에 확인해

보겠지만, 우선적으로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인정해 주겠지요.

PMP 자격인증도 마찬가지입니다.

 

3. 본인이 전문가로서 대접받고, Project Manager로서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Project 경험과 더불어 이론적인 Background가 있어야 합니다. PMP는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해 줍니다.

 

4. 요즘 많은 기업에서 구조조정을 하면서 "사오정", "오륙도"를 두려워 하시는 분들

이 많습니다. 이것이 두려우신 분들이 PMP 자격을 가지고 있으면 일단 안심이 될 것

입니다. PMP 자격은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스킬이므로 많은 기업에서 PMP

자격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재 취업의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이로운 점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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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PL의 출제 범위와 교재

 

모두 4 Part가 있고 각각 약간의 특성이 있어서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Systems Management : CPL Part 전체의 축소판으로 Blanchard의 Logistics나 System

Management 서적으로 준비하시되 Life Cycle 관련 내용은 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Systems Development and Design : RAM 관련 계산문제가 나오며 Lanford의 Logistics

로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ASQ의 CRE를 갖고 있어서인지 이 Part가 제일

애착이 갑니다.(Lanford의 Logistics는 군수관련 입문서로 정말 좋습니다. Lanford씨

도 CPL이십니다... 므흣)

 

Acquisition and Product Support : 4 Part 중에 답찾기가 가장 명쾌하지만, 의외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Bowersox의 Logistical Management(두번째 준비하면서

알게됐는데요. 번역본이 있습니다. 물류관리론, 윤현덕 박재원 공역)로 꼼꼼히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Distribution and Customer Support : 제가 가장 약한 Part입니다. SCM 관련내용이

주류이고 문제가 길어서 꼭 Toeic 독해문제 같습니다. Cole의 Business Logistics를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발표자료도 있으니까 이해에 도움이 되겠죠?

 

교재를 전체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Seoul Chapter의 요약자료(꼭 다운로드해서 보셔요! 그나저나 이박사님이 Primer

  만드신다 했는데, 언제쯤 하실지?)

- Logistics : Principles and Application(Langford) 와 Instructor's Guide

- Logistics Engineering Management (Blanchard)

- Management of Business Logistics (Cole) 와 Instructor's Guide

- Logistical Management (Bowersox, Closs)

- 물류관리론 (윤현덕 박재원 공역)

 

4. 학습 방법

 

가. 학습 착수

-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관련 자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

- 확보한 자료를 가능한 빨리 검토하여 전체적 흐름을 파악한다.(가장 중요)

- SOLE의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의 가장 약한 Topic을 알아낸다.

 

나. 학습 진행

- CPL Part 별 세부 출제내용을 검토하여 교재 목차에 관련 Part를 표시한다.

- 진도 목표를 정하고(1주일에 2~3개 Chapter가 적당) 이를 지킨다.(위의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면 1년 정도 걸립니다. 이보다는 출제범위가 들어있는

  Chapter만 골라 보는게 좋겠죠?)

- 처음 읽을 때 빨간펜으로 중요사항이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 표시한다.

- 두번째 읽을 때 빨간펜 표시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Chpter의 Introduction을

  음미하여 이해하도록 한다.(문제는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으니까요)

- 시험을 1주일 정도 앞두고 Part별로 요약노트를 만든다.

 

다. 시험 진행

- 시험 전날은 푹 자둔다.(이틀동안 6시간씩 시험을 봐야되니까)

- 시험 시작후 1~2시간 사이에 맑은 공기를 쐰다.(집중력 향상에 도움)

- 처음 풀때 문제를 잘못 이해했던 문제를 제외하고, 처음의 답을 그대로 둔다.

  (어차피 찍은 문제였다면 처음 풀었을 때가 맞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라. 시험 후(낙방했을 때를 고려하여)

- 시험문제에서 자기가 가장 어려웠던 Topic이나 문제를 그날 바로바로 정리하거나

  표시해 둔다.(재시험시에 이전 문제와 겹치는 문제가 있거든요.)

- 그간 시험준비로 소홀했던 가족을 챙긴다.(꼭 하셔야 합니다.)

 

마. 기타 사항

- SOLE에 가입후에 시험에 응시한다.(만약 만 35세 전이라면 반값으로 응시하는셈)

- 학습기간은 10 ~ 12주로 계획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려 했는데.

쓰다보니 지난 1년 반이 생각나서 쫌 길어졌습니다...

 

CPL 시험이 어렵더라도 어차피 본인 준비만 열심히 한다면 누구에게나 합격의 영광이

주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두번째 시험치르고 낙방한 후 약간의 방황이 있었습니다. 이걸 계속 응시해야

되나, 난 이쪽에 영 소질이 없는거 아닌가...

비록 실패하시더라도 절대 기죽지 마시고, 이전의 실패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그다음

시험에는 꼭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nd)